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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독일사

[독일사] - 동유럽의 절대왕정과 프로이센의 절대왕정 체제 수립

by Timemapcatographer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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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 - 동유럽의 절대왕정과 프로이센의 절대왕정 체제 수립

 

동유럽에서도 서유럽과 마찬가지로 상비군과 관료집단을 위시한 절대왕권이 등장하였다. 전제적 지배라는 기본적 성격에서는 서유럽의 절대왕권과 일치했으나 몇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우선 성립의 시간대가 서유럽에 비해 1세기 이상 늦었다. 또한 성립 계기가 자율적인 왕권강화가 아닌 군사적인 것이나 서유럽의 모델을 따라 한 형태였다. 서유럽과 달리 동유럽은 부르주아가 아닌 농노제가 절대왕정 성립의 기반이었다. 이러한 농노제는 동유럽 절대왕정의 봉사귀족들의 기반이 되었는데, 이는 귀족들과 대척점을 지니는 서유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농노제를 기반으로 했기에 동유럽에서는 도시와 부르주아가 발달하지 않았으며 왕권과 귀족의 유착을 통해 위로부터의 개혁으로 절대왕정이 열리게 되었다. 

1618년 브란덴부르크 - 프로이센의 영토

 

프로이센은 각 영방국가별로 따로 발전하였으나 30년 전쟁을 계기로 하여, 영방국가마다 차이는 있으나 절대왕정체제를 향해 나아가게 되었다. 수많은 국가들중 주목할 만한 곳은 브란덴부르크 - 프로이센이다. 

 

15세기 이후 브란덴부르크의 선제후 호엔촐레른 가문은 독일기사단이 개척한 프로이센을 상속하여 프란덴부르크 - 프로이센이 되었다. 브란덴부르크 18대 선제후이자 대선제후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30년 전쟁의 피해를 복구하는 한편, 절대왕정 체제를 수립하여 프로이센이 흥기할 기반을 마련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1620년 2월 16일 ~ 1688년 4월 29일

빌헬름은 프랑스에서 이주하는 위그노를 우대하고 상비군을 설치하면서 절대왕정 체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귀족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권리는 제한했으나 그들에게 행정직과 군대의 장교로 등용하면서 서유럽과는 달리 서로 협조하는 유대관계가 되었다. 

프리드리히 2세, 1712년 1월 24일 ~ 1786년 8월 17일

이후 권력을 물려받은 아들 프리드리히 1세는 스페인 왕위계승 전쟁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을 돕는 조건으로 프로이센 왕의 칭호를 허락받아 사용하였으며, 그 다음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때에는 왕권을 강화하고 관료조직을 개편하면서 프로이센을 강국으로 만들어나갔다. 프로이센은 상비군의 수를 늘리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유럽의 군사 강대국이 되어갔다. 이러한 선대의 노력으로 프리드리히 2세 대의 프로이센은 풍족한 재정, 능률적인 관료조직, 훌륭하게 훈련된 군대를 가진 국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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