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의 신석기 시대, 조몬시대 기원전 1만년 경 빙하기가 끝나면서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기후가 따뜻해지며 자연환경이 좀더 살기 좋게 바뀌었다. 온난한 기후와 우거진 숲은 인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빙하가 녹았기 때문에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던 일본은 어느새 섬이 되어 대륙과 연결이 끊어졌다. 혼슈, 시코쿠, 큐슈, 홋카이도로 나뉘어졌다.
이때부터 현대 일본인과 연관성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토기를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약 1만년 전부터 기원전 3세기까지 긴 시간대에서 활동했다.
이들이 사용한 토기 표면에 새끼줄처럼 보이는 문양을 넣었는데, 그래서 이를 조몬토기라고 불렀다.
토기의 이름을 따서 시대 또한 조몬 시대라 이름 붙였다.
조몬 시대는 대륙과 고립된 일본만의 특이한 문화가 돋보인 시대였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토기로 나타냈는데, 조몬토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대륙에서는 보기힘든 형태의 토기들이 발굴되어 당시 조몬인들의 삶을 일부분이나마 보여준다.
또한 이때 만들어진 토우 역시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주로 인간을 형상화하거나, 조개, 곰, 원숭이 등 토템을 형상화한 토우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토우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신체를 형상화하거나, 신체 일부분을 부수어 매장하는 등의 형태를 통해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간석기를 사용하는 신석기문화였다.
그러나 대륙의 신석기 문화와는 다르게 조몬시대의 농경은 아주 제한적이거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조몬인들은 1만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고도로 발달된 수렵과 채집을 통해 삶을 영유했다.
일본 열도에서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대륙에서 도래인들이 들어오면서 부터이다.
이때가 기원전 300년 경으로 이들은 농사와 청동기 등 새로운 문명을 가지고 일본 열도로 이주해왔다.
오랜시간동안 고요했던 일본은 새로운 역사의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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